찬양집 / 해물칼국수는 늘 옳다
2020. 6. 13. 23:35ㆍ카테고리 없음

해물칼국수는 늘 옳다
최근 미식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등장하며 젊은이들에게 주목을 받았지만, 찬양집은 1965년 문을 연 소문난 칼국수 맛집이다. 바지락과 홍합 등을 푸짐하게 올린 해물칼국수는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더욱 생각난다. 위치는 돈의동이지만, 익선동과 몇 발자국 떨어져 있지 않으니 찾아가볼 것.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칼국수 맛이 그리운 사람들의 단골집
이름처럼, 처음 맛보면 찬양이 절로 나온다. 1965년부터 해물칼국수를 팔았다. 미더덕, 새우, 홍합, 바지락, 다시마, 멸치, 파로 육수를 낸 시원한 국물이 예술의 경지다.
매일 아침 수산 시장에서 경매를 갓 마친 해산물을 공급받아 육수를 낸다.
손님이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통통한 면발의 국수를 삶아 넣고 그 위에 해물과 김가루와 애호박을 가득 얹어낸다. 칼국수와 함께 주황색 바가지를 함께 주는데, 다 먹고 나면 바가지 안에 홍합 껍데기와 바지락 껍데기가 산처럼 쌓인다. 김치도 신 김치와 겉절이 중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